피터 슈라이어·서도호 칸에서 함께 강연

입력 2013-06-02 17:43   수정 2013-06-03 04:17

이노션, 국제광고제 세미나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자동차 디자인 총괄사장과 설치 미술가 서도호 씨가 세계 최대 광고제인 칸 국제광고제 세미나에서 ‘동·서양 크리에이티브의 융합’을 주제로 함께 강연한다.

이노션월드와이드는 오는 18일 프랑스 칸에서 두 사람을 공동 연설자로 초청해 세미나를 연다고 2일 발표했다. 두 사람은 “동서양의 서로 다른 가치관과 문화가 창의적으로 융합하면 더 나은 창작물을 생산해낼 수 있다”는 지론을 소개할 예정이다. 슈라이어 사장은 평소 “서도호 작가의 작품에서 많은 디자인 영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제일기획도 17일 ‘모든 회사는 미디어 회사다’라는 주제로 칸에서 세미나를 연다. 이 회사 김홍탁 마스터와 미국·영국법인 임원들이 연사로 나와 글로벌 최신 광고 트렌드를 발표한다. 칸 국제광고제 세미나는 매년 유명 글로벌 기업과 광고회사들이 개최권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행사다. 한국 광고업계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제일기획은 2008년, 이노션은 지난해부터 칸에서 세미나를 열고 있다.

제일기획은 작년에 걸그룹 2NE1을 초청, ‘디지털 한류 마케팅’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현지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올해 60회를 맞는 칸 광고제는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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