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두뇌 자극엔 모래놀이가 최고

입력 2013-06-03 10:45   수정 2013-06-03 10:52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터에 나가는것도 슬슬 지겨워지고 그렇다고 집 안에서 신나게 뛰어 놀라 말하기엔 층간 소음으로 인한 이웃과의 다툼이 걱정인 엄마아빠들이 많다.

한창 자라는 아이들은 날씨가 더워도 체력과 호기심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왕성하다. 여름방학 동안 아이들의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감성지수 또한 높이고 싶다면 실내 체험전 관람이 효과적이다.

육아에 지친 부모 모두에게 잃었던 여유를 찾아주고 스트레스 해소를 도와줄 다채롭고 흥미로운 체험전시 '모래야 놀자'가 오는 5일부터 8월 25일까지 계속된다. '모래야 놀자'에서는 어떤 놀이가 가능한지 알아보자.



1. 다채로운 감성 연극배우 선생님과 떠나는 모래 이야기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모래야 놀자'의 진행은 ‘연극배우’들이 담당하고 있다. 모래탐험의 첫 시작인 “모래야 넌 어디에서 왔니?”방에서는 배우 선생님들의 풍부한 감성을 담아 다채로운 연기를 통해 아이들과의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다. 또한 이야기 속 약한 모래와 힘이 센 바위를 주인공을 통해 ‘풍화작용’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교육적 측면을 지녔으며, ‘세상에 쓸모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모든 것이 너무나 소중하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진행되는 이야기가 모래놀이에 대한 아이들의 흥미를 높여주고, 다음 탐험에 대한 모험심을 더욱 고취시켜 줄 것이다. 

2. 밟고, 만지고, 느끼고~ 오감발달 힐링 체험

커다란 바위가 비와 바람을 맞아 풍화작용을 거쳐 작디 작은 고운 모래가 된다. 이러한 모래를 손과 발로 만졌을 때 느끼는 촉감은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모래놀이는 현재 심리 치료 기법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 역시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 예로 극심한 육아 스트레스를 받던 부모가 모래놀이 치료를 통해 양육스트레스와 불안, 우울과 같은 증세를 해소하고 자아존중감이 향상되었던 사례가 있다. 이러한 부모의 변화는 곧 자녀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게 했으며 특히 자녀의 자아상에 상당한 변화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3. 세균 걱정 NO! 먼지걱정 NO! 안전한 ‘안심’ 모래놀이터

어디에서나 모래성을 지으며 모래놀이를 할 수 있었던 건 모두 옛날이야기에 불과하다. 모래를 만지며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점점 사라져가는 요즘, '모래야 놀자'는 먼지나 병균이 옮을 염려 없이 자유롭게 모래를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이다.

실내에서 이루어지는 체험인 만큼 주 재료인 ‘모래’를 선택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700℃~800℃에서 구워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아도 먼지가 거의 없는 곱고 새하얀 모래로 이루어져 있다.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도, 구할 수도 없는데다 옷에 묻어도 툭툭 털면 깨끗이 털리는 이 모래는 특히 미취학 및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탐내는 놀이 도구로,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모래 위에서 뒹굴며 놀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를 통해 더욱 활동적이고 신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4. 온 가족이 함께하는 국민놀이 '모래놀이'

최근 우리나라의 수많은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중, 부모와 아이가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내는 시간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모래야 놀자'가 다른 어린이 프로그램들과 가장 크게 구별되는 점이 바로 이것이다. ‘모래야 놀자’는 단지 아이 혼자만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되어있다. '모래야 놀자'에서 부모와 아이는 함께 모래를 밟고, 만지고, 놀이를 하며 서로 소통하고 교감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부모와 아이간의 정서적 유대 관계가 강화되고, 애착관계가 형성 된다. 부모와의 애착관계가 형성된 아이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며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게 되고, 정서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5. 친구들과 함께 놀다 보면 사회성 up! 공감능력 up

현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공감능력’. ‘공감능력’이 부족한 아이는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죄책감 없이 쉽게 남에게 상처를 준다. 하지만 핵가족화가 진행되고, 정서적 교류의 장이 많지 않은 현대 사회에서는 이처럼 중요한 ‘공감 능력’을 배우기가 쉽지 않다. 아이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또래 속에 던져져야 관계 맺음에 대해 배우고 그 안에서 ‘공감 능력’도 키울 수 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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