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국 유령회사 설립 발표하자 기자회견장 '술렁'

입력 2013-06-03 12:18  


비영리 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3일 오전 10시30분 '조세피난처의 한국인' 4차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밝혀진 인물은 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전재국씨.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는 전씨의 이름을 발표하기에 앞서 "조사 과정에서 의미 있는 인물 한 명을 발견했다"며 "여러분이 관심을 가지리라 여기고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발표가) 국민들의 알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고,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 판단했다"며 이번 발표의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가 "오늘은 한 분만 발표할 것"이라고 말하자 기자들은 의아한 눈치였다. 그러나 곧바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라는 발표가 이어지자 기자회견장이 술렁였다. 카메라는 더욱 바쁘게 플래쉬를 터뜨렸다. 기사를 써내려가는 노트북 위의 손들이 빠르게 움직였다.

이날 기자회견이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회견장에는 각 언론사 카메라가 들어섰다. 발표 30분 전에는 취재진들로 회견장이 가득 찼다. 일부 기자는 자리를 잡지 못해 바닥에 앉아 기사를 쓰기도 했다. 김 대표 앞에는 사진기자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뉴스타파는 지난 5월22일과 27일, 30일에 각각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를 설립한 한국인들의 1,2,3차 명단을 공개했다. 1차 명단을 발표할 때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 3차 명단은 보도자료로 대체했다. 4차 발표 때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전해지자 이번 명단에 거물급 정치인이 포함돼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한경닷컴 권효준 인턴기자 winterrose66@gmail.com






김구라, 10년 간 방송만 해서 번 돈이…깜짝
"장윤정에 보복할 것" 폭탄 발언…가족 맞아?
美서 '165억' 탕진한 배우 임영규, 딸 보더니
'방송사고' 손진영, 지나 가슴에 손을…헉!
장윤정 배후 누구길래? 남동생 폭로 '깜짝'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