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요금 올릴 수밖에 없다"…박원순 시장, 9월 초까지 결론

입력 2013-06-03 17:15   수정 2013-06-04 00:34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3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유류비 인상이 반영되지 않았고, 다른 시·도는 대부분 요금을 인상한 상태여서 (서울지역) 택시요금도 어쩔 수 없이 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이 공식 석상에서 택시요금 인상 필요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상반기에 모든 것이 정리되도록 할 생각이며 오는 8월이나 늦어도 9월 초까지 결론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택시 기본요금은 2009년 6월 500원 오른 후 4년 동안 2400원으로 동결됐다. 택시업계는 유류비 인건비 차량관리비 등이 올라 경영이 악화되고 있다며 요금 인상을 요구해 왔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자치단체는 올 들어 택시요금을 잇달아 인상했다. 서울시 법인·개인택시조합도 지난 4월 택시 기본요금을 기존 2400원에서 3000원·3100원·3200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택시는 서민의 발로 대중교통으로서 의미를 갖는 동시에 고급 교통 수단의 역할도 있다”며 “워낙 택시 환경 자체가 열악하고 문제가 많아 중앙정부와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승차 거부 등 택시에 대한 시민의 불신도 상당한 만큼 요금 인상과 서비스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날 밤 12시까지 택시를 번갈아 타며 개인·법인택시 노동자와 의견을 나누고 ‘청책(聽策)’ 토론회를 하는 등 일일 현장 시장실을 운영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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