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엔비, 특허 출원한 기능성 워킹화 ‘타피스(Tapis)’ 출시

스프링 워킹화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안정성과 무게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신제품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돼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프링 워킹화 전문기업인 에이엔비(대표 김문기)는 걸을 때 체중이 집중되는 발뒤꿈치 부분에 4개의 고강도 스프링을 장착해 지면의 저항은 최소화하고 신체의 밸런스를 안정시켜 최상의 워킹을 제공하는 ‘타피스(Tapi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워킹화는 충격 흡수 능력이 탁월한 스프링을 채택해 보행시 신경계, 근육계, 관절 등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것은 물론 허벅지, 종아리 등의 근육 활동을 최소화함으로써 보행에 따른 피로도를 감소시킨다. 또 4개의 고강도 스프링이 신체의 전후좌우 균형을 잡아주어 최적의 신체 밸런스를 유지시켜주며 스프링의 경량화를 실현해 기존 스프링 워킹화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무겁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해소했다.

특히 트렌드를 앞서가는 세련된 디자인과 최고급 소재만을 선별해 신발 본연의 기능에도 중점을 두었다. 뛰어난 통풍성으로 땀과 열을 배출시켜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사각에어메쉬, 스판에어메쉬 등을 사용했고, 신발 밑창에 천연고무를 채택해 미끄럼 방지 기능이 탁월하다는 특징이 있다.

타피스는 고밀도 아연도금처리 및 최첨단 코팅 도색으로 스프링의 부식과 파손을 방지하고 4백만회의 스프링 인장강도 내구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스프링 내부의 샤프 실린더가 스프링을 잡아줘 이탈이나 파손을 방지해준다.

에이엔비는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10여년의 연구 개발 끝에 스프링 워킹화를 개발했으며 ‘조립성 및 작동성능이 향상된 충격 흡수’를 내용으로 국내에서 특허 9건과 실용실안 3건을 등록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EU, 일본, 러시아, 캐나다 등 40여개국에 특허 출원했다. 이 스프링 기술은 워킹화 선진국인 미국이나 일본, 유럽에서도 수년간 개발을 시도했지만 상품화하지 못한 기술로 에이엔비는 세계시장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에이엔비의 김문기 대표는 “제품 성능 분석 및 테스트를 외부기관에 의뢰한 결과 발에 가해지는 압력이 일반 워킹화의 절반 수준이었다”면서 “장시간 서서 근무해야 하는 교육기관, 유통업체, 헤어? 등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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