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자들' 한효주 제작발표회, 설경구 액션 칭찬 "할리우드 진출감"

입력 2013-06-04 14:45   수정 2013-06-04 14:57


[김보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배우 한효주가 청순했던 이미지를 깨고 액션에 도전한다. 

6월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감시자들'(감독 조의석, 김병서)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조의석 김병서 감독 및 배우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설경구는 한효주를 소개하며 "대한민국 여배우 중 독보적인 액션 배우가 될 사람이다"라며 "내가 액션 실력에 놀라 한효주에게 발차기를 배우라고 제의할 정도였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일으켰다.

설경구는 그 이유에 "한효주가 액션 준비를 철저히 해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면 크게 성공할 것이다. 이번 영화를 같이하면서 액션을 잘 하기에 몇번 해본 솜씨 인줄 알았는데 처음이더라. 액션이 처음인데도 팔 다리가 길어서 그런지 시원시원한게. 우와~"라고 덧붙였다.

한효주는 "남성 분위기가 강한 영화에서 돋보이기 위한 전략이 있었느냐"라는 질문에 "감독님과 시나리오가 캐릭터의 존재감을 살렸다. 사실 저는 처음 느낀 캐릭터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했을 뿐, 감독님이 스타일리시하게 화면에 담아주셨다"라고 답했다.

이어 부담감에 대해 한효주는 "경찰 역이다보니 여자이기 때문에 느낀 부담감은 없었다. 그런데 촬영하다보니 점점 남성화가 되더라. 나중에는 정우성, 설경구 선배님들께 '형'이라고 부르면서 남동생처럼 어울렸다"고 말해 화기애애한 팀워크를 엿볼 수 있었다.

이를 듣던 정우성은 "촬영장에서 한효주를 '효주군'이라고 불렀다. 캐릭터에 대한 몰입이 굉장히 강하더라. 어쩜 예쁜데 톰보이 역까지 잘해낼까 생각이 들정도로 정말 잘 해냈다"고 칭찬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효주는 극중 천부적인 기억력과 관찰력, 집중력이 강한 감시반 신입 경찰 하윤주 역을 맡았다. 하윤주는 한번 본 것은 절대 잊지않는 타고난 기억력과 사소한 것 하나 놓치지 않는 관찰력 등 남다른 열의가 강한 캐릭터다.

특히 감독이 한효주를 캐스팅에 염두해 시나리오를 쓰면서 이름이 한효주와 비슷한 '하윤주'로 정한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감시자들'은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흔적조차 없는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숨막히는 추적을 그린 추적 액션 영화다. 오직 ‘눈’과 ‘기억’을 통해 범죄를 쫓는 '감시 전문가'라는 색다른 소재와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각기다른 캐릭터의 화려한 조합이 더해지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7월4일 전국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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