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나이키와 스폰서 계약 연장…"간단한 절차만 남아"

입력 2013-06-04 16:55   수정 2013-06-04 23:36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스포츠용품업체인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4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로 만료되는 나이키와의 연장 계약에 대해 “간단한 절차만 남았다. 계약서에 사인한다면 공동발표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13일부터 열리는 US오픈 전후로 재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즈는 1996년 프로로 데뷔하면서 나이키와 5년간 계약한 것을 시작으로 2001, 2006년 등 매번 계약을 연장했다. 첫 계약 당시 나이키는 우즈에게 4000만달러(450억원)라는 거액을 안겨 화제가 됐다.

2001년 다시 계약을 5년 연장하면서는 계약금이 1억달러까지 치솟았다. 2009년 우즈의 성추문 사건이 터졌을 때도 나이키가 “우리의 관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지하는 내용의 성명을 내는 등 탄탄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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