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서 서비스교육 받은 중기청 공무원들

입력 2013-06-04 17:08   수정 2013-06-05 15:46

중기청, 혁신사례 공모전


“청사 내부에서 쓰지 않는 공간을 민원쉼터, 직원 체력단련실 등으로 바꿨더니 내외부에서 평가가 좋습니다.”

광주전남중기청의 청사 환경개선팀은 지난해부터 청사 내외부에서 민원인들이 불편해 할 요소를 찾아 하나씩 바꿔나갔다. 활용하지 않는 기존 실험실이나 자투리 공간을 직원과 민원인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바꾼 것도 그런 맥락이다. 또 이 기관은 외국인 강사를 초빙해 직원들에게 외국 민원인 대응법을 교육시키고, 직원들을 백화점에 보내 서비스 교육도 받도록 했다.

이런 혁신을 제안한 김종길 광주전남중기청 주무관은 “처음엔 직원들이 ‘왜 이런 걸 하느냐’고 불평했지만 교육효과가 나타나면서 청사 분위기가 따뜻해지고 민원인들에게 좋은 평가가 이어지면서 대부분 뿌듯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중기청은 이 같은 혁신으로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 4일 개최한 ‘중소기업정책 아이디어 및 혁신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 혁신상’을 받았다.

안재신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부장은 ‘신용카드사 소멸 포인트를 보증재원으로 한 서민특별보증 시행방안’을 내 ‘최우수 아이디어상’을 받았다. 현재 5860억원가량 모여 있는 신용카드사 등의 소멸포인트를 지역신용보증기금 보증 재원으로 기부받아 서민용 특별보증을 공급하자는 아이디어다.

중기청이 중소기업정책 담당 공무원들로부터 정책아이디어와 업무혁신 방안을 듣기 위해 마련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00여개 아이디어가 올라왔다. 중기청은 이 중 22개 발표과제를 선정한 뒤 700여명의 중기청 전 직원이 참여한 전자투표를 통해 분야별로 최우수상 1개, 우수상 2개를 선정했다.

신권식 중기청 행정법무담당과장은 “공모전에 나온 아이디어를 새로 추진할 중소기업 정책에 반영하고 우수 사례집을 발간하겠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 [한경닷컴·한일재단 공동 캠페인]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엔저로 인건비 부담 줄어…日 퇴직인력 유치 기회"
▶ 박정식 비핸즈 사장 "10만쌍 예비부부 DB화…청첩장사업 확대"
▶ 디에이아이오, 스마트폰 속도 50% 높이는 신기술 개발
▶ [한경닷컴·한일재단 공동 캠페인] "日기술자 덕에 실패했던 부품개발 성공"
▶ 소상공인 협업하면 1억 지원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