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등 군사적 공조 틀 구축
한국군 합참의장이 6년 만에 중국군 총참모부의 공식 초청으로 4일 중국을 방문했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팡펑후이 중국군 총참모장과 한·중 군사회담을 열고 군사 부문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는 공동발표문을 내놨다. 한국 합참의장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우리 대표단은 정 의장과 원태호 합참전략기획본부장, 육·해·공군과 해병대 장성을 포함한 15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회담에서는 한·중 군사교류협력 증진, 합참의장-총참모장 간 핫라인 설치 등이 논의됐다. 정 의장은 북한의 최근 동향과 전망,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등을 설명하고 양국 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합참 대표단은 사상 처음으로 C-130 군 수송기를 타고 중국을 방문했다. 군 고위급 인사가 군용기를 타고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중국 측은 우리 측의 군용기 방문 제안에 대해 거부감 없이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군 수송기를 통한 방문은 양국 신뢰관계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북한에도 심리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군 수송기에는 지휘통신체계가 갖춰져 있어 북한의 군사 도발 등 유사시에 군을 지휘할 수 있다.
이번 회담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앞서 북한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중국과 군사 부문에서도 공조를 강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정 의장의 중국 방문은 지난 4월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의 한·중 방문에 이은 것으로 한·미·중 3국이 비핵화를 위한 대북 압박의 군사적 공조 틀을 구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5일 칭다오로 이동, 북해함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북해함대에는 지난 2월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이 배치돼 있다. 다만 한·중 군사적 협력이 한·미 간 긴밀공조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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