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언더독, 이름에 담긴 역설의 미학 "패배자가 곧 승자"

입력 2013-06-05 13:26  


[양자영 기자] ‘패배자’라는 뜻을 품은 4인조 아이돌 그룹 언더독(Underdog)이 데뷔를 목전에 뒀다.

언더독은 최근 디지털 싱글 ‘Can't Stop’을 발표하고 가요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오랜 시간 연예계 데뷔를 꿈꾸며 절치부심해온 네 멤버들은 신곡 ‘Can't Stop’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전천후 최고의 아이돌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리더 시율(23)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무용을 익힌 수재로 19회 전국무용제 ‘물의위 페리바누스’ 공연 금상 작품 출연, ‘아리아로 그리는 오페라의 풍경’ 오페라공연 출연, 25주년 조수미 콘서트 플라멩고 출연, 뮤지컬 ‘엘리자벳’ 전국 투어 등 150여 차례에 이르는 무대 경험을 소유하고 있다.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다른 활동을 할 수도 있었지만 시율은 “욕심이 많은 성격이다. 배우고 싶은 것도 많고 배운 만큼 활동하고 싶다. 정열을 쏟아낼 각오가 돼 있다. 진정 가수로서의 진면목을 다 드러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틸로(23)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랩, 비트박스에 푹 빠져 누존 음악 페스티벌, 분당 뮤직 페스티벌 등 각종 시상식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숙련된 활동을 위해 댄스그룹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그는 몸의 유연성을 익히기 위해 종합무술을 익히기도 했다.

그는 스스로 작사, 작곡을 하는 이유에 대해 “예전에는 작사가, 작곡가, 가수가 나뉘어져 있었ㅅ지만 지금은 토털 엔터테인먼트가 돼야 한다”며 “자기가 마련한 노랫말이어야만 내 생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후크(22)는 연극 영화에 심취했다가 방송으로까지 폭을 넓혀 성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국제영화제 출품작 ‘검은 태야’에 출연했고 드라마 ‘꽃보다 남자’ ‘왕과 나’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 등에 출연하며 적지 않은 연기생활을 해왔다. 스포츠에도 큰 관심이 있어 배구선수를 꿈꾸기도 했지만 이제는 오로지 가수 외길만 걷겠다는 계획이다.

팀 내 메인 보컬을 맡고 있는 막내 혁구(20)는 박신양 콘서트에서 안무와 코러스를 맡으며 가수의 꿈을 키워온 수재다. 젊은 연극제에서 ‘사천의 선인’ 주연으로 활동하기도 했고, 신인 가수들의 가이드 역할도 했다.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과 폭넓은 음역이 가장 큰 무기다.

그렇다면 이들이 ‘패배자’ ‘사회적 부정의 희생자’ ‘승산이 적은 사람’을 뜻하는 언더독을 팀명으로 삼은 이유는 무엇일까?

언더독은 “패배자는 이긴다는 말이 있고 우리는 약자를 응원한다는 뜻도 있다”며 “다시 일어서야 할 사람에게 용기를 주겠다. 우리는 패배자고, 함께 노력해서 승리를 쟁취하자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많은 분들에게 저희가 추구하는 노래, 춤을 들려드리고 그들이 행복해하며 희망을 갖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앞으로도 사랑이 전제되는 행복을 드리며 사랑의 메신저로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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