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中, EU산 포도주에 '보복'

입력 2013-06-05 17:14   수정 2013-06-06 01:30

태양광 패널 반덤핑 관세에 맞불 … 무역분쟁 격화


유럽연합(EU)이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해 반(反)덤핑 관세 부과를 결정하자, 중국이 그에 맞서 유럽산 포도주에 대한 반덤핑 및 반보조금 조사에 착수했다. EU와 중국의 무역 분쟁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중국 상무부는 5일 “최근 유럽으로부터 수입되는 포도주가 급속히 증가해 국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법에 따라 덤핑과 불법 보조금 지급 여부 등을 엄격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미 지난해 중국 포도주협회로부터 고발 내용을 접수했으며, 혐의를 입증할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주류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EU산 포도주 수입 규모는 연평균 67.7%씩 급증해왔다. 2008년 3만5944㎘였던 중국 내 EU산 포도주 수입량은 2011년 16만9114㎘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중국 시장 내 EU산 포도주 점유율도 4.94%에서 14.32%로 뛰어올랐다. 중국 주류업계 관계자는 “EU는 포도주 산업에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렇게 생산된 포도주는 저가로 수입돼 중국산을 밀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EU는 6일부터 중국의 태양광 패널에 대해 첫 단계로 11.8%의 관세를 매기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4일 전격 발표했다. 또 앞으로 2개월간 협상을 거친 뒤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평균 47.6%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선단양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불공정한 징세 조치에 결연히 반대한다”면서도 “융통성과 성의를 갖고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EU와 중국의 무역은 상호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중요한 기초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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