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조세피난처 유력인사 30명 추가 확인"

입력 2013-06-09 08:48  

독립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지금까지 발표한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서류로만 존재하는 유령회사) 설립자 20명 이외에 30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하고 순차적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는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20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도 한국인으로 보이는 이름의 신원 확인 작업을 병행했다"며 "그 결과 지금까지 30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아직 구체적으로 (분야별 등으로) 분류하지 않았지만, 알릴 가치가 있는 인물들을 선별했다"며 "앞으로도 가급적 일주일에 두번씩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타파는 지난달 22일 경총회장 출신의 이수영 OCI회장 부부 등 5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 부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 북한 국적 추정자 등 총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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