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여름나기] "일찍 온 더위 반갑다"…선글라스·수영복·에어컨 파격 판매

입력 2013-06-10 15:30  

롯데백화점, 전국 점포에 수영복매장… 20% 세일 행사
현대백화점, 여성의류 브랜드 상품 30~60% 할인 판매
이마트, 물놀이 용품 할인…홈플러스, 수영복 75% 싸 유통업체 여름 마케팅대전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일찌감치 여름 마케팅에 들어갔다. 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소비자들이 여름 상품을 찾는 시기도 앞당겨졌다.

주요 유통업체는 선글라스, 수영복, 에어컨 등 여름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전력난에 대비한 절전형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할인 행사를 활용하면 여름 상품을 실속 있는 가격에 장만해 올여름을 보다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앞당겨진 여름상품 성수기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여름이 시작되면서 여름 상품 판매가 본격화되는 시기도 빨라졌다.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24일부터 6일간 진행한 ‘원피스 대전’에서는 20억원어치의 원피스가 팔려나갔다. 이 백화점이 개최한 단일 품목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이다. 지난달 에어컨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240% 늘었고 장마철에 유용한 레인부츠 매출도 같은 기간 115% 증가했다.

이달 들어 한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름 상품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6월 첫 주말이었던 지난 1~2일 이마트의 에어컨 판매는 지난해 6월 첫 주말 이틀보다 1373% 급증했다. 아이스크림 매출은 지난달에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으나 이달 들어서는 첫 주말에 36%나 증가했다.

예년의 경우 8월에 판매가 집중됐던 수영복과 물놀이용품도 올해는 6월부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지난주 징검다리 연휴 때 주요 해수욕장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등 한여름에 볼 수 있는 현상이 벌써 나타나고 있다”며 “여름 상품 행사를 예년보다 서둘러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 바캉스 용품 판매 본격화

롯데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8월11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수영복 매장을 운영한다. 아레나, 레노마, 엘르, 휠라 등 유명 브랜드의 수영복을 20% 할인해 판매한다.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본점 2층 더웨이브에서 비치웨어 브랜드 블란다의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21일부터 1주일간 ‘여름맞이 여행가방 대전’이 열린다. 나이키, 헤드 등 스포츠 브랜드와 쌤소나이트 등 가방 전문 브랜드가 만든 여행 가방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9일부터 압구정 본점에서 젤리슈즈를 판매하고 있다. 젤리슈즈는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 물 속에서도 신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14일부터 16일까지 ‘여름 여성패션 실속 상품전’을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는 아이잗바바, 아이잗컬렉션, 지고트, BCBG, 요하넥스 등 10여개의 여성의류 브랜드 상품을 30~60% 할인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14일부터 16일까지 ‘아동 쿨 여름상품 특가전’을 열고 캔키즈, 베네통, 블루테일, 블루독 등의 여름 아동 상품을 정상가격보다 30~50%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한 21일부터 23일까지는 블루독 티셔츠와 바지를 2만7000원, 캔키즈 민소매 티셔츠를 2만7000원, 캔키즈 원피스를 5만900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14일부터 27일까지 ‘바캉스 컬렉션’ 행사를 열고 크록스 샌들을 7만4900원, 레노마 천연모자를 5만원, 아레나 비치수영복을 8만5000원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여름 슈즈 컬렉션’이 열린다. 스타카토 샌들을 15만9000원(100족 한정), 어그 웨지 샌들을 15만2600원, 르꼬끄 아쿠아슈즈를 12만900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 경기점도 같은 기간 ‘쿨 셔츠&팬츠 페어’를 열고 남성 셔츠와 캐주얼 의류를 평소보다 낮은 가격에 선보인다.

○대형마트, 여름용품 파격 할인

이마트는 12일까지 여름 물놀이 용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INTEX 씨호크2 보트’를 4만9800원, ‘거북이 파도타기 튜브’를 1만9800원에 판매한다. ‘부력 보조복’(9900원), ‘에어펌프’(2만1800원)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절전형 상품도 대형마트에서 부담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는 12일까지 ‘필립스 LED전구(주광색)’를 5W짜리 7600원, 7W짜리는 9600원에 판매한다. ‘절전 개별 멀티탭(2구)’는 6180원, ‘태양열 차단시트’는 830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플로렌스&프레드 수영복을 정상가격보다 최대 75% 낮은 가격에 판매한다. 홈플러스가 판매하는 수영복은 플로렌스&프레드가 국내 수영복 디자인 전문가에게 자문해 한국인의 체형에 맞게 제작한 제품이다. 여성 비키니 세트 가격이 최저 1만9900원이며 남성 스위밍 팬츠는 최저 9900원, 남성 사각쇼트는 최저 7900원이다.

롯데마트는 13일부터 19일까지 다양한 여름 상품을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아동 캐릭터 수영복’ 행사를 통해 남아 수영복 상·하의 세트를 6만5000원, 여아 수영복 상·하의 세트를 6만9000원에 판매하며 사은품으로 물안경을 제공한다.

또 ‘컬러 티셔츠·반바지 대전’을 열어 30여종의 티셔츠와 10여종의 반바지를 선보인다. 남녀 티셔츠와 반바지를 5800~9800원에 판매한다. 빙수용 팥과 떡, 연유 등을 판매하는 ‘팥빙수 재료 모음전’도 진행한다. ‘빙수 팥’이 3㎏에 9900원, ‘찹쌀 빙수떡’이 350g에 4180원, ‘서울 연유’가 500g에 4050원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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