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10일(15: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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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이 10일 오후 사의를 표명했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이날 "이번 주주총회를 기해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자 한다"며 "새로 취임한 이순우 회장의 그룹경영에 운신의 폭을 넓혀드리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연임에 성공한 황 사장은 당초 오는 2015년 6월까지 임기이나 오는 12일 정기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하기로 했다.
그는 "2009년 6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래 우리투자증권을 미래형 사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상당부분 성과를 거두어 지금 우리투자증권이 우리나라 금융투자업계에서 선도적 위치에 오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라면서도 "앞으로 제가 가진 경험과 네트웍이 금융투자업계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봉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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