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셀프 디스 “절대 이 사람을 놀라게 해선 안 돼”

입력 2013-06-11 09:11  


[최송희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셀프 디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월9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700회 특집으로 과거 인기 코너와 출연진들이 총출동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인기 코너인 ‘달인’ 김병만 노우진 류담이 출연해 녹슬지 않은 입담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방송의 김병만 선생으로 분한 그는 자신을 ‘정글의 달인’이라 소개했고, 이후 SBS ‘정글의 법칙’을 패러디한 개그를 선보였다.

김병만은 류담의 뺨을 때린 뒤 ‘정글 인사법’이라 밝혔고 객석으로 내려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인사를 하려 시도했으나, 수제자 노우진은 “절대 이 사람들을 놀라게 해선 안 돼”라며 그를 막아섰다.

앞서 “절대 이 사람들을 놀라게 해선 안 돼”라는 말은 SBS ‘정글의 법칙’이 조작 방송 논란에 휩싸였을 당시 유행어처럼 번진 말로 김병만은 한 원주민 부족 마을을 방문해 다른 출연진들에게 주의를 줬지만 해당 원주민 마을이 평소 관광객과의 접촉에 익숙했던 것으로 밝혀져 질타를 샀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병만 셀프 디스 대박 웃기네” “김병만 셀프 디스? 깨알 같아” “김병만 셀프디스라니. 역시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2 ‘개그콘서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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