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에 하락 전환…삼성전자 '약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물 부담에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다소 키우고 있다.

1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85포인트(0.56%) 내린 1921.82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0.13%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4% 떨어졌다. 이러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곧바로 하락 반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614억원, 기관은 70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만 홀로 688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4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479억원 매도 우위로 총 45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계(-1.49%), 전기전자(-1.14%), 유통(-0.82%), 화학(-0.85%) 업종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의약품(0.15%), 의료정밀(2.04%), 통신(1.77%)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나흘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1.75%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반락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12포인트(0.39%) 하락한 544.8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7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억원, 58억원 매수 우위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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