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입법조사관도 '귀한몸'…경제민주화 입법에 대기업·로펌서 영입

입력 2013-06-12 17:11   수정 2013-06-13 00:53

여의도 Wi-Fi


경제민주화 바람을 타고 국회 입법조사관들이 대기업과 대형 로펌(법률회사)의 영입 대상이 되고 있다. 대기업이 국회의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스카우트 대상으로 국회의원 보좌관들을 주로 겨냥하고 있는 가운데 영입 대상 범위가 국회 공무원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얘기다.


▶본지 5월28일자 A5면 참조

국회 관계자는 12일 “작년 말부터 대형 로펌과 일부 대기업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일하는 입법조사관에게 영입을 제안하고 있다”며 “5~6명이 이미 그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입법조사관은 주로 입법고시 출신이며 국회 법안 제·개정 과정에 관여하고 있다. 국회의원이 법안을 발의하면 입법조사관은 이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한 뒤 검토보고서를 첨부해 법안과 함께 제출한다. 상임위에서 이 검토보고서에 기반해 법안을 심사한다.

한 대기업 국회업무 담당자는 “입법조사관 등은 다년간의 입법절차 경험을 갖고 있다”며 “경제민주화 관련 기업 규제 법률이 잇달아 발의되는 상황에서 법안에 대한 검토보고서에 포함되는 한 줄이 기업으로선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입법조사관들은 최근에 받은 영입 제안을 대부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국회 입법조사관은 “입법조사관들은 공무원이어서 한번 그만두면 돌아오기 힘들다”고 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배우 임영규, 165억 날리더니 '막장 생활?'
부유층 男, 스포츠카 끌고 해운대 가서…경악
도경완, 장윤정에 '계획적 접근' 소문나자…
'한혜진 교회' 가보니…배우들 이런 일도 해?
女직원들, 짧은 치마입고 아침마다…'민망'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