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엔 더 고급스럽게…車 인테리어 '검은 바람' 분다

입력 2013-06-13 13:26   수정 2013-06-13 13:28


자동차 실내 인테리어 색상에 '검은 바람'이 불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블랙 톤'으로 자동차 인테리어를 꾸미는 모델이 속속 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불황 타개를 위한 감성마케팅 차원에서 실내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제네시스 다이내믹 에디션 더 블랙(The Black)을 내놨다. 블랙베젤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 실내 인테리어(알칸타라 블랙스웨이드 내장재, 블랙 천연가죽감싸기), 다크크롬 도금 외장 등 3곳을 검은 색상으로 꾸몄다.

제네시스 신문 광고엔 "제네시스, 블랙의 카리스마를 더하다··· 블랙의 감성과 만나 더 특별한 존재감을 완성했다"라는 카피 문구도 만들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블랙 컬러 사용은 프리미엄 및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 역시 지난 3월말 출시한 신형 카렌스의 운전석 대시보드 등 인테리어 내장재에 검은 색상을 사용했다.

르노삼성은 1.6ℓ 터보 엔진을 얹은 SM5 TCE의 실내 인테리어 공간을 '블랙&화이트' 색상으로 꾸몄다. 기존 모델에 젊은 이미지를 부각시켜 30대 초반까지 구매층을 넓히겠다는 의도다. 이 회사는 이달 새로 내놓은 2014년형 SM3에도 내외관 곳곳에 검은색으로 변화를 줬다.

한국GM은 이달 14일부터 '알페온 3.0 슈프림 블랙'을 판매한다. 기존 최고급형의 편의사양 조정을 통해 가격을 40만원 내린 트림이다. 실내 공간에 블랙 하이글로시를 적용해 고급감을 강조한 게 특징.

이같은 변화가 일시적으로 끝날지, 아니면 새 유행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블랙 톤은 다른 색깔과 잘 어울려 디자이너들의 디자인 활용도가 좋은 데다 내장재의 경우 떼가 잘 묻지 않아 소비자 선호도 또한 높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취향이 인테리어 고급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검정색은 실내 공간에 고급스런 이미지를 내기 좋고 분위기 전환용으로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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