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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그룹이 필리핀의 저축은행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양그룹은 동양증권의 해외 자회사인 필리핀 소재 ‘Tong Yang Savings Bank’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좋은 가격을 제시하는 인수자가 나타나면 언제든 지 팔 수 있다는 게 동양증권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동양증권이 100%지분을 보유한 이 저축은행은 2004년 설립됐다. 주로 한인 유학생들의 송금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필리핀내 한국 금융회사 가운데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말 현재 자산은 401억원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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