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12일(18: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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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의 100% 자회사인 골프장운영업체 에프엘씨가 나이스그룹 계열 6개사를 상대로 30억원어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프엘씨는 주당 5000원씩 받고 상환우선주 60만주를 나이스신용평가정보, 나이스디앤비,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전자금융, 나이스정보통신, 케이아이에스정보통신에 각각 10만주씩 배정할 예정이다. 운영자금 조달 목적이며 교부예정일은 이달 26일이다.
에프엘씨는 대우조선해양이 보통주 1033만 7857주(100%)를 갖고 있는 비상장 자회사다. 대우조선해양 신한기계 웰리브 삼우중공업 등 대우조선해양 계열사들과 에프엘씨 임원, 기타투자자 등이 상환우선주 273만주를 갖고 있기도 하다.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회사의 우선주는 333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에프엘씨는 대우조선해양 계열 레저업체인 웰리브에서 2011년 2월 분사해 세워진 회사로 연수원 임대업을 하다 지난해 9월 경기 용인에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을 완공하면서 골프장 사업을 하고 있다. 이사 감사 등 대부분이 대우조선해양 전 임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윤우 전 산업은행 부총재가 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자산은 1926억원, 부채는 1052억원이다. 매출은 76억원을 올렸으며 영업손실 4200만원을 내며 적자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이엘케이를 포함해 대우조선해양의 주력사업과 무관한 여러 계열사들의 사업 부실 현황과,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출신 임원들이 이들 회사로 재취업하는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단순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투자자를 물색하던 중 나이스 측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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