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최재호 회장 "올해 영업익 500억 목표…수도권 진출한다"

입력 2013-06-14 08:21  


"'17도 이하는 소주가 아니다'라는 질타를 무색하게 한 '좋은데이'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좋은데이'의 돌풍을 발판으로 올해 매출 2300억 원과 영업이익 500억 원을 달성할 것입니다."

최재호 무학 회장(52·사진)은 지난 12일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해 "보수적으로 목표 실적을 잡은 것을 감안하면 올해 세전이익 640억~650억 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삼성증권이 '보고, 마시고, 노는' 내수주 가운데 유망 종목을 꼽아 회사 현황을 소개하고 투자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KMH, 모두투어 등도 참여했다.

무학은 국내 순한소주 시장에서 93.8%(2013년 1월 기준)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올 1~4월 소주 출고량 점유율은 15.2%(업계 3위)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포인트 높아졌다.

최 대표는 "경남 지역의 시장 점유율이 95%에 달해 오히려 성장할 여지가 크지 않다는 게 리스크" 라며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수도권 지역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 지역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으로 키워온 무학은 내년 말까지 철처한 준비를 거쳐 수도권 소비자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업계 특성상 한번 시장에 진출하면 후퇴가 어렵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도 의미가 없어 직원들에게 늘 '한 템포 늦춰라'란 말을 강조한다" 며 "지방과는 다른 수도권 직원들의 태도와 인식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3월 19년 만에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그는 실무에서 한 발 떨어져 회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다. 어떤 위기에도 맞서 성장하기 위해선 내부 역량을 다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는 주식연계증권(ELS) 투자에 대해 "기업인은 혼이 있어야지 돈놀이를 해선 안 된다" 며 "축적한 자금을 장기 관점에서 신사업 발굴에 다시 투입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무학 주가는 전날 1만9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40%에 가량 뛰었다.시가총액은 약 5144억원. 유가증권시장 내 음식료 업종 가운데 12위를 달리고 있다.

최 회장은 "2017년에 시총 1조 클럽에도 가입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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