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한국시장서 등돌린 외인…"복귀, FOMC 달렸다"

입력 2013-06-14 11:30  

외국인이 연일 한국 증시에서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자금이탈의 주 요인으로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를 짚었다. 이와 함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5거래일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전날 외국인은 9500억원 이상의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코스피지수 1900선을 무너뜨렸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유출은 증시 강세를 견인한 정책 및 유동성에 대한 의구심과 이로 인해 냉각된 투자심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임 연구원은 "양적완화 정책 의구심으로 인해 '달러 캐리 트레이드' 유인이 약화됐다"며 "논란의 원인을 제공한 미 중앙은행(Fed)이 무마에 나서야 불안심리도 수그러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주식시장에서의 동반 자금 이탈은 금융버블 가능성에 대한 경고, 즉 양적완화 축소 논란에 대한 시장의 답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18~19일(현지시간) 열릴 미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외국인 매매 기조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기 위해선 우선 수급구도상 외국인 매매기조 변화가 절실하다"며 "FOMC 회의 결과가 단기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외국인의 주식 자금이탈은 국내뿐 아니라 신흥 아시아 전체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FOMC 회의를 기점으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은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금융시장의 수급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정문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 주간 글로벌 주식형펀드로부터 85억 달러가 순유출됐고, 채권형펀드에서 145억달러가 이탈했다"며 "금융시장의 수급부담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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