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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기업] 그린이파워 "발전 출력 10% 높여 전력대란 원천차단"

입력 2013-06-16 17:47   수정 2013-06-17 03:32

발전출력증대장치 개발…평택발전소 등 5곳 설치
"전력난 우려로 주문 늘어"



무더위에 원전부품 비리사태까지 겹치면서 올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서울 성수동에 있는 중소기업 그린이파워(사장 김정구·49·사진)는 이런 상황 때문에 더 바빠지는 기업 중 하나다.

이 회사는 발전소 가스터빈 출력을 높여 주는 출력증대장치를 만든다. 김정구 사장은 “발전소에 출력증대장치를 설치하면 발전 출력을 10% 높일 수 있다”며 “전력난 우려를 덜어주는 기술이라서 최근 발전소로부터 설치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발전소 가스터빈 출력은 공기 온도에 반비례한다. 그린이파워 출력증대장치는 가스터빈 압축기의 공기가 흐르는 통로에 물을 지름 19㎛(마이크로미터·1㎛=0.001㎜) 이하의 작은 입자로 만들어 뿌려 공기를 차갑게 해주는 설비다. 김 사장은 “미립자가 열을 잡아주고 기화하면서 출력을 높여준다”며 “출력증대장치를 쓰면 전력난 걱정을 더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0만㎾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려면 1조5000억원의 비용이 든다. 그러나 기존 발전설비의 출력 효율을 높이면 같은 규모의 발전 용량을 확보하는 데 드는 비용은 500억원에 불과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설비 대당 설치비용(5억~8억원)을 고려하면 가스터빈 100개에 출력증대장치를 달면 된다는 것이다. 설치 기간은 2주일 이내다.

이 회사 제품은 6월 현재 평택복합화력발전소(4개), 지역난방공사 화성지사(1개) 등에 5개가 설치됐으며 오는 7월 포스코 광양제철소(1개)에도 들어설 예정이다. 국내 발전소에 있는 가스터빈 약 148대 가운데 채택 비중이 4%로 작다.

김 사장은 “장치가 터빈이나 압축기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선입견이 시장 확대를 막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1000대 가까이 설치됐을 정도로 일반화된 기술이지만 사고 사례가 보고된 적이 없고 지멘스, 제너럴일렉트릭(GE)도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에게 에너지 절감만 강요하는 대신 적은 비용으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출력증대장치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0년 3월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8억원 매출에 이어 올해는 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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