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시키는 트롤의 소설, '볼진: 호드의 그림자'

<p>볼진은 할 수 있었다. 그는 방법을 알았다. 스랄은 볼진의 말을 들었고, 군사 문제에서 볼진을 신뢰했다. 볼진은 전투를 계획하고 전략을 수립하며 몇 달 정도 회복기를 가질 수도 있었다. 그가 판다리아에서 돌아와서 일이 년 내에, 그때까지 볼진이 계속 그곳에 있었다면, 검은창 부족의 깃발은 피로 적셔지고 전보다 더욱 심한 두려움의 대상이 될 터였다.</p> <p>'그렇게 해서 내가 얻는 것은 무엇이지?'</p> <p>'내가 기쁘겠지.'</p> <p>-'볼진: 호드의 그림자' 중</p> <p>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 공식 홈페이지 블로그를 통해 다중 접속 역할수행 게임(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신규 장편 소설 '볼진: 호드의 그림자'를 공개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신규 소설 '볼진: 호드의 그림자'

볼진은 검은창 트롤의 족장이다. 이번 와우 5.3 패치 '들불'에서 호드의 대족장 가로쉬 헬스크림에게 반기를 드는 인물이다. 볼진은 와우 팬들로부터 '트롤은 마음이 시키는 것'이라고 할 정도의 특이한 외모와 특징(예컨대 신발을 착용해도 그래픽 상 맨발인 점 등)으로 큰 사랑을 받는 캐릭터다.</p> <p>소설은 기존 워크래프트 역사적인 이야기를 다루던 소설들과는 다르게 와우의 5.3패치, 5.4패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호드의 수장 가로쉬의 암살자에 의해 큰 부상을 입은 볼진은 판다렌 첸 스톰스타우트의 도움으로 살아난다. 트롤 종족의 대역사를 이야기하는 환상을 본 볼진은 트롤 종족의 미래를 건 결단을 내리게 된다. 책은 총 416페이지로 1만4800원이다.</p> <p>저자 마이클 A. 스택폴은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소설가로 게임 디자이너, 팟캐스트 운영자, 극본 및 그래픽 노블 작가이기도 하다. 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관련 블로그(http://kr.battle.net/wow/ko/blog/1017520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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