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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경영 리더] 동부, 고철 재활용으로 광물 자원 보호…반도체 회사 첫 녹색기업 자랑

입력 2013-06-17 15:30  


동부그룹은 녹색성장 전략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정하고 환경 보존과 환경친화적 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세계 최대의 단일 전기로 제철소를 보유한 동부제철은 고철을 원료로 사용한다. 여기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에너지 소비량이 기존 고로에 비해 4분의 1 수준이다. 고로는 철광석과 유연탄을 주원료로 하는 반면 전기로는 고철을 원료로 쓰기 때문에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과 분진 발생량도 적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철광석과 유연탄 매장량이 한정된 것과 달리 전기로는 고철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광물자원을 보호하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의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기업인 동부하이텍이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아날로그반도체다. 아날로그반도체는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발광다이오드(LED) 등의 핵심 부품으로 소비전력을 25~40%까지 절감할 수 있다.

폐열 및 공업용수 재활용 시스템, 고효율 냉동기 등을 만드는 데 20억원을 투자해 연료와 용수, 전력을 매년 10%가량 절감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제조공정을 표준화해 원부자재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를 지속적으로 줄여가며 반도체 생산 전 과정에서 친환경생산시스템을 갖췄다.

2010년 4월엔 국내 반도체 기업으로는 처음 녹색기업에 선정됐다. 환경부에서 자원순환선도기업 표창을 받고 폐기물 감량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

동부팜한농은 2008년 UN이 국내에서 여덟 번째로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승인한 회사다. 울산비료공장의 질산 생산 공정을 개선, 기존 공정 대비 아산화질소 배출량을 80% 감축한 덕분이다.

2009년엔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프로젝트에 착수해 황산공장에서 나오는 폐열로 증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 증기는 공장 가동이나 냉난방을 위한 에너지로 활용하고 남는 증기는 인근 사업장에 판매하고 있다. 동부팜한농 관계자는 “부가수익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연간 10만t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부건설 역시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을 기반으로 현장 프로젝트에 적합한 친환경경영 계획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수처리 분야에서는 지난 1월 화학적 약품 처리를 최소화하고 화학 슬러지 생산을 억제하는 ‘하폐수 고도처리 기술’이 친환경 기술로 인정받아 환경부장관으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태양광발전 분야에서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사업추진협약을 맺고 ‘철도시설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역사 승강장과 차량기지 지붕, 주차장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2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연간 1만3680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게 된다.

동부화재는 2010년부터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와 그린스타트 운동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업계 최초로 그린스타트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매년 환경부와 함께 프로미 환경사랑 그림잔치를 연다. 친환경 녹색자동차보험 에버그린 특약 판매와 연계해 회사가 적립한 공익기금으로 ‘환경기금’도 조성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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