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면접 앞두고 엘프성형 인기

입력 2013-06-18 10:32   수정 2013-06-18 10:44

취업준비생 최미나씨(25)는 번번히 면접에서 떨어지자 외모에 대해 더욱 신경을 쓰게 됐다. 면접이나 인사고가에도 외모가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외모가 또 하나의 경쟁력이 된 것을 실감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성형수술 같은 적극적인 방법을 사용해 외모를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유독 낮은 코가 콤플렉스였던 최씨 역시 결국 성형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최씨에게 수술은 너무 큰 부담이다. 보형물을 삽입하는 코성형의 경우 수술 후 마취나 절개, 통증에 대한 두려움 뿐 아니라 회복기간이 길기 때문에 면접을 자유롭게 보러다닐 수 없기 때문이다. 그녀는 콤플렉스를 해결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이다.

최근 들어 성형을 통해 외모콤플렉스를 극복하려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 중에서도 얼굴의 인상을 좌우하는 코성형은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수술 중 하나다.

그러나 최씨와 같이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 등 성형을 선뜻 선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수술의 경우 절개, 마취 등의 과정을 거쳐 상당한 회복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필러와 같이 주사요법으로 회복기간 없이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쁘띠성형’이 한동안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6개월에서 1년 정도 밖에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6개월에 한번씩 시술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술 후 효과가 지속되는 동안 느껴지는 이물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최근 이러한 쁘띠성형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물감이나 짧은 지속력 등의 문제를 해결한 신개념 시술이 등장해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가섬유모 세포를 이용한 ‘엘프성형’이 바로 그것이다. 성낙관 성낙관성형외과 원장은 “엘프성형은 피부 내에서 콜라겐 생성 역할을 하는 섬유모세포를 채취?배양해 볼륨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개인맞춤형 자가조직이식 성형술”이라며 “기존 인공 보형물이나 필러 시술에 비해 거부반응이 거의 없고 지방이식이나 필러처럼 체내 흡수되고 손실되는 현상이 없이 보형물 수준으로 효과가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엘프 코성형은 자신의 피부에서 섬유모세포를 채취, 최대 10억개까지 배양한 뒤 이를 피부 진피층에 직접 주입해 피부 속 콜라겐, 엘라스틴, 글리코스아미노글리칸 등의 생성을 촉진시켜 볼륨을 유지하는 시술이다. 기존 쁘띠성형이 체내에 흡수되고 손실돼 효과가 짧은 것에 비해 이물감 없이도 반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은 귀 뒤 접히는 부위에서 극소량의 피부를 채취해 연구소에서 섬유모세포를 분리, 4주간의 배양과 2주간의 최적화 기간을 거친 후 시술부위에 주사로 이식하는 방식이다. 통증도 없고 흉터도 남지 않는다. 성 원장은 “코를 무조건 높게 세우던 예전과는 달리 자연스러움이 강조되는 요즘 얼굴과의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지 못한 채 높기만 한 코는 너무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의 얼굴에 최대한 자연스러우면서 부작용 없는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도움말=성낙관 성낙관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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