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년 간 휴대폰 왕좌를 지켜온 노키아는 애플, 삼성전자에 밀려 스마트폰 시장에서 침몰했지만 탄탄한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가진 기업이다.
업계에서는 화웨이가 노키아를 인수할 경우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꿀 만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지인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리처드 유 화웨이 회장은 현지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노키아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노키아와 통합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화웨이는 열려있고, (인수는) 노키아 의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통신장비 공급 업체에서 출발해 스마트폰 시장까지 빠르게 치고 들어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화웨이는 삼성전자, 애플, LG전자에 이어 4.4%의 점유율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4위에 올랐다. 3위 LG전자와는 점유율 차이가 0.4%포인트 밖에 되지 않아 톱3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화웨이가 노키아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유럽 시장에서 노키아가 가진 막강한 인지도 때문.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등에 업고 시장점유율을 늘린 화웨이지만 여전히 유럽에서의 지지도는 미약하다. 노키아를 인수한다면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 '중국산' 이미지를 벗고 브랜드 경쟁력으로 승부해 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화웨이가 노키아를 품는다 해도 당장 1,2위 판도를 깨지는 못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절반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이 구도를 쉽게 바꾸진 못한다는 것. 그러나 화웨이가 확고한 3위에 안착할 수 있어 3강 체제 안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한 관계자는 "화웨이가 가진 하드웨어 기술과 가격경쟁력에 노키아의 인지도, 공급망이 합쳐진다면 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회장은 이날 "올해 5500만~6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겠단 목표를 세웠다"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줄이고 시장 리더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화웨이는 이날 런던에서 신형 스마트폰 '어센드P6'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두께가 6.18mm에 불과해 현재 나와있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다. 매직터치 기술을 적용해 장갑을 끼고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1.5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4.7인치 인셀 디스플레이 등을 제공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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