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정길원 연구원은 "최근 한국금융지주 주가 급락은 일회성 이익 유입이 일단락되면서 이익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불거졌고 최근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출구전략 우려 등으로 지분율이 40%에 이르는 외국인 투자가의 매물이 나왔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면서 "영업력에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하면 영업력이 현저하게 개선된 상태라고 정 연구원은 진단했다. 고객 예탁자산이 72조8000억원에서 100조8000억원으로 38.5% 늘었고, 브로커리지 수익 시장점유율 역시 4%후반에서 7% 내외로 증가세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2013회계연도에도 일부 일회성 이익과 가용이익 버퍼가 있는 상황이고, 2014회계연도에 거래소 기업공개(IPO)가 이뤄지면 업계 공통적으로 숨겨져있던 가치가 회수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수익구조가 증권업종에서 가장 균형잡힌 상태이고 불황의 방어력이 높아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수익이 대부분 브로커리지 및 금융상품 판매, 운용보수 등 위험이 제한되는 중개형에 가깝고, 비용통제도 꾸준히 진전돼 판관비 효율성이 상위 증권사 중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20% 가까운 단기 조정으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부상했는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5배 수준으로 2008년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가장 낮아진 상태"라며 "강화된 영업력, 수수료 중심의 수익구조 등을 고려하면 저평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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