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70% "빚 갚기 부담"

입력 2013-06-21 16:59   수정 2013-06-22 03:40

79%는 저축·지출 줄여


금융부채를 가진 자영업자 가구 10곳 중 7곳은 빚을 갚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의 ‘자영업자 가구의 현황과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금융부채가 있는 자영업자 가구 가운데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가구는 72.3%였다. 상용근로자 가구는 62.9%만 부담스럽다고 답해, 자영업자의 빚 부담이 상대적으로 컸다.

원리금 상환에 부담을 느끼는 자영업자 가구의 79.3%는 가계의 저축·투자·지출을 실제로 줄이고 있다고 응답했다. 상환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7.7%)도 상용근로자 가구(3.5%)보다 높았다. 자영업자 가구는 상용근로자보다 소득은 적고 부채는 많았다. 자영업자 가구의 소득은 5007만원으로 상용근로자 소득(5525만원)의 0.9배 수준이었다. 자영업자 가구의 자산은 4억2683만원, 부채는 786만원으로 각각 상용근로자의 1.3배였다. 자영업자 가구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비율(DTI)은 146.1%에 달했다. 상용근로자(83.7%)와 비교하면 재무건전성이 크게 나쁜 셈이다.

자영업자 비중은 40대(26.4%) 50대(32.0%) 60세 이상(42.2%) 등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졌다. 40세 이상 자영업자 가운데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비율은 73.1%였다. 상용근로자 91.4%와 격차가 컸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가구주는 전체 자영업자 가구의 29.7%를 차지했다. 도소매업(21.2%) 농림어업(14%) 운수업(11.9%) 등에 주로 종사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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