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1병영 캠페인에 참여 중인 부대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군의 전투력 증강과 사기 진작을 위해 시급한 대책으로 무기체계의 현대화(62.1%)를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병영복지 개선(16.2%), 군 가산점제 등 전역 후 지원 프로그램(13.6%), 군 의료 개선(8.1%)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83%는 한국경제신문과 국방부가 공동 추진 중인 1사1병영 프로그램이 군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자매결연 기업의 지원 중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된 것으로 ‘전역 후 취업 지원’과 ‘위문금(32.4%)’이 가장 많이 꼽혔다. 체육관 등 복지시설 지원(26.4%), 심리 상담 등 멘토링(5.9%), 문화행사 지원(2.9%) 등이 뒤를 이었다. 향후 희망하는 1사1병영 프로그램으로 민군의 76.3%가 취업 지원 강화를 지목했다. 이어 군 담당자들은 복지시설 지원(35.2%)을, 기업 담당자들은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35.1%)을 희망했다. 군과 연결된 기업 이미지 광고, 안보콘서트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1사1병영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교류 프로그램이 일회성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주를 이뤘다. 한 기업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민군 협력관계는 군 장병을 위한 후원 활동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민간 기업의 소비자나 임직원들이 군을 통해 자연스럽게 안보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민군 간 협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다른 기업 관계자는 “해당 부대의 사병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지속적인 의사소통 채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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