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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LS전선, 자회사 리스크로 IPO ‘빨간등’

입력 2013-06-24 09:27  

실적향상 기대에도…JS전선 원전 불량부품 납품사건 터져
LS전선 장외주가 4만5000원 급락…미래에셋 등 FI 평가손실로 ‘속앓이’



이 기사는 06월14일(05: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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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전선회사 LS전선의 기업공개(IPO)가 ‘자회사 리스크’라는 걸림돌에 부딪혔다. 지분 69%를 보유한 자회사 JS전선이 원자력발전소 부품비리에 연루됐기 때문이다. 이 여파로 LS전선 장외주가는 사상최저가(4만5000원)로 떨어졌다. 2010년 주당 5만7500원에 유상증자 실권주를 떠안은 미래에셋 이트레이드 하이투자 등 재무적 투자자(FI)들은 대규모 평가손실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IPO기대감 컸지만…자회사 원전비리로 ‘골머리’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PO추진중인 LS전선이 자회사 JS전선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JS전선이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원전비리 기업으로 조사를 받으면서 모회사인 LS전선도 영향에서 벗어나기 힘든 상황이다. LS전선에 정통한 IPO관계자는 “LS전선은 재무구조 개선 및 재무적투자자(FI)의 투자금회수를 위해 내년 증시입성을 추진할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내부상황이 복잡해지면서 상장계획을 논의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2008년 7월 지주사 LS와 물적분할한 국내1위 전선업체다. LS전선의 투자사업부문이 지주사인 LS(상장사)로 남고, 전선·기계 등 제조부문이 LS전선(비상장사)으로 신설됐다. 분할 이후 2010년 17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2012년 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계획과 달리 해외 자회사 슈페이러에섹스 실적이 악화되고, 신규 사업인 해저케이블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상장이 지연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매출 7조9162억원과 영업이익 1109억원, 순손실 369억원의 실적을 냈다. 올 하반기부터 해저케이블 수주잔고가 매출로 실현되면서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란 게 회사 측 전망이다.

LS전선은 “현재 원전비리 관련 검찰수사가 진행 중이라 IPO에 미치는 영향을 예단할 수 없다”며 “실적이 회복되고 시장에서 적정한 수준의 공모가 형성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가장 빠른 시점에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심사는 개별회사를 기준으로 평가하는게 원칙”이라며 “하지만 연결제무재표(IFRS)상 자회사 실적 등이 모회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대한 결격사유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 한국투자 등 FI ‘속앓이’
자회사 원전비리 수사소식이 전해지자 장외시장에서 LS전선 주가가 빠지기 시작했다. 장외시장 전문업체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5만2000원에 거래되던 LS전선 주가는 연일 급락세를 보이면서 지난 5일 사상최저가인 4만5000원으로 떨어졌다. 현재 주가도 4만5000원에 머무르고 있다.

2010년 LS전선 유상증자시 1725억원의 자금을 수혈했던 FI들은 평가손실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흥행실패로 인해 대표주관을 맡았던 미래에셋과 한국 이트레이드 하이 등 인수단이 444억원이 넘는 실권주를 대량 떠안야했다. 당시 신주발행가는 5만7500원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실권주를 처분했고, 나머지 증권사들은 지금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LS전선 주가가 4만5000원 수준에 머무르면 102억원 규모(17만8731주)의 실권주를 안았던 미래에셋은 20억원이 넘는 평가손실을 본다. 이트레이드증권(58억원·10만2513주)은 12억원, 하이투자증권(65억원·11만4182주)은 14억원의 평가손실을 낸다. LS전선 관계자는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 들의 유동성 문제를 회사에서는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유상증자 당시 공모가 이상으로 상장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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