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PC방 평균 4년이면 문 닫는다

입력 2013-06-24 17:22   수정 2013-06-24 22:27

통계청, 2010년 조사


노래방과 컴퓨터 게임방 등 스포츠·오락 관련 서비스업의 창업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열한 경쟁 탓에 사업체당 평균 연령(존속 기간)은 가장 낮은 4년 남짓에 불과했다.

24일 통계청의 ‘2010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로 본 사업체 연령별 현황과 특성’에 따르면 2010년 기준 국내 사업체의 평균 연령은 8년4개월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이 가장 짧은 업종은 스포츠·오락 관련 서비스업으로 4년1개월에 그쳤다. 당구장과 컴퓨터 게임방, 노래연습장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존속 기간은 신규창업률과 반비례 관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포츠·오락 서비스의 신규창업률은 23.1%로 가장 높았다. 신규창업률은 2010년 현재 존속한 사업체 가운데 그해에 창업한 사업체의 비중을 말한다. 오삼규 통계청 경제총조사과장은 “신규창업률이 높은 업종은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의미”라며 “노래방과 게임방 등은 진입 장벽이 낮은 만큼 활발한 진·출입이 일어나는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오락 관련 서비스업의 영업이익률은 13.1%로 전산업 평균인 8.3%를 웃돌았다. 비교적 이익률이 높은데도 존속기간이 짧은 것은 조사대상이 살아남은 업체들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평균연령이 그 다음으로 낮은 업종은 음식점·주점업으로 평균 5년1개월이었다. 신규창업률은 21.1%로 스포츠·오락 관련 서비스업 뒤를 이어 2위였다. 영업이익률이 23.0%에 달했지만 경쟁이 치열해 오래 버티는 사업체는 적었다. 신규창업률이 높은 업종은 이외에도 보육시설 등 교육서비스업(16.8%), 청소관리업체나 인력소개업체 등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16.6%), 부동산·임대업(15.8%) 등이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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