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국내 증시 흔드는 '중국 리스크'…'쇼크'인가?

입력 2013-06-25 11:40  

'버냉키 쇼크'에 이어 '시진핑 쇼크'가 국내 증시의 숨통을 멎게 할 수 있다는 공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중국 발 경제위기 우려가 금융시장과 실물시장에 대한 위기감이 혼재된 상태로 과도하게 증폭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중국 증시가 5% 넘게 폭락한 충격파에 1.31% 빠진 1799.01로 마감했다. 3일 연속 연중 최저치로 주저앉으며 11개월 만에 1800선도 내줬다.

골드만삭스는가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7.8%에서 7.4%로 낮춘 것이 결정적이었다. 상하이 은행간 금리인 시보금리가 치솟으면서 신용경색에 대한 공포가 커졌지만 요지부동인 인민은행도 위기감을 부채질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미국의 가시화된 출구전략과 함께 중국발 악재가 국내 증시의 단기 변동성을 키울 것이란 데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중국 리스크'를 '중국 쇼크'로 보는 시각에 대해선 과도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당국이 돈 줄을 계속 조이다 보면 섀도 뱅킹이 리먼브라더스처럼 결국 파산할 것이라는 게 중국 금융시장을 둘러싼 공포의 핵심이지만 치명적인 섀도뱅킹의 규모는 중국 GDP의 3% 불과하다"고 말했다.

중국 유동성 위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인민은행 태도에는 중국 쉐도우 뱅킹이 전체 금융기관 유동성 위기로 확대될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을 근거로 한다는 것. 일부 전문가들은 신용경색이 국가 쇼크를 일으킬 정도면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이 통제에 나설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박 연구원은 "지금의 과도한 공포는 유동성을 공급했던 기존 기조를 틀어버린 인민은행의 태도 변화에 시장 주체들이 공감대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 금융시장의 불안을 중국 실물경제와는 어느 정도 분리해서 봐야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제 둔화 우려 혼재로 '중국 리스크'를 증폭시키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것. 중국 경제 성장 둔화도 이미 연초부터 제기돼 돌발성 악재는 아니다.

중국 자본시장의 흐름이 오히려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감도 제기되고 있다.

신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차이나머니는 올 들어 2조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영미계 자금이 약 8조원 매도를 보인 것과 대조를 이뤘다"며 "중국의 해외투자가 추세적으로 확대돼 국내 증시에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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