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체리, 암 예방·노화 방지 탁월한 효과

입력 2013-06-25 15:30  

제철에 먹는 식품열전 (2)


여름이 아니면 맛을 볼 수 없는 과일이 있다. 6월 중순에서 8월 중하순까지만 수확할 수 있는 체리다.

체리에는 암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물질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심장 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킨다. 특히 노폐물 증가를 억제해 암이나 종양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아준다. 의료계에선 노화 방지에 체리만큼 좋은 식품도 없다는 말이 정설이다. 체리의 항산화 성분은 소염·살균 작용이 탁월해 관절염 환자가 먹으면 매우 좋다.

체리에는 섬유질과 비타민C도 풍부하다. 한 컵을 먹으면 하루 칼륨 섭취 권장량(3000~3500㎎)의 약 9%인 270㎎을 흡수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량은 90㎉로 매우 낮고 나트륨과 지방도 없다.

권용욱 항노화전문 에이지클리닉 원장은 “나트륨이 적고 칼륨이 많은 음식을 먹을수록 혈압이 낮아지고 맥박이 안정된다”며 “체리가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말했다.

체리는 종류만 1000여종이 넘는데 가장 유명하고 널리 보급되고 있는 게 빙(Bing)이란 품종이다. 1875년 과수원을 운영하던 미국의 핸더슨 르웰링이 개발한 것으로 그의 중국인 일꾼 이름에서 유래됐다.

레이니어(Rainier)라는 개량종 체리도 유명하다. 빙과 레이니어는 미국 북서부 5개주(워싱턴 오리건 아이다호 유타 몬태나) 체리 생산의 85% 이상을 차지한다. 미국 북서부 체리를 일명 ‘워싱턴 체리’라고 부르는데 체리의 색깔이 어두울수룩 더 많은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다.

박선민 북서부체리협회 이사는 “국내 수입량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는 북서부 체리는 적절한 일조량, 밤과 낮의 큰 일교차, 기름진 토양 덕분에 항산화 성분과 당도가 다른 지역 체리보다 월등하게 높다”며 “체리는 생과로 먹어야 고유의 풍미와 효과를 제대로 느끼는데 6월 하순부터 8월까지가 제철”이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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