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의 화려한 외출’ 후폭풍, 국민 74.7% ‘연예병사 폐지 찬성’

입력 2013-06-26 15:54  


[양자영 기자] SBS ‘현장21-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편 방송 직후 인터넷 여론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국민들이 ‘연예병사 폐지’를 지지하고 나섰다.

6월27일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기업 두잇서베이는 국민 2118명을 대상으로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의 82.1%(95% 신뢰수준, 이하동일) 가 ‘불쾌한 감정을 느낀다’는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21의 취재가 사생활 노출이라고 생각하는가?’ 에 대한 질문에는 58.4%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치료를 위해 안마시술소에 갔다는 국방홍보원의 입장을 신뢰하는가?’ 에 대한 질문에는 88.9%가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가 하면 전체의 74.7%가 연예병사 폐지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군필자들은 무려 79%가 폐지 찬성을 지지했다. 반대 응답은 9.3%에, 모르겠다는 응답은 16%에 그쳤다.

또한 군필자(733명)만을 대상으로 ‘연예병사가 사기충전에 도움이 되었나’라고 묻자 71.5%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해당방송 이후 지난 군 생활에 회의를 느끼는가’에 대한 질문에도 63.6%가 ‘회의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번 연예병사 사태에 대한 근본적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국민들은 ‘국방부’(40.8%), ‘연예병사’(36%), ‘국방홍보원’(23.2%) 순으로 꼽았다.

한편 25일 SBS ‘현장21’은 연예사병으로 복무중인 가수 상추, 세븐, KCM 등이 21일 강원 춘천시에서 진행된 ‘6·25 전쟁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에 참석한 이후 술을 마시거나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정황을 포착했다. 그중 안마시술소에 출입하다 기자와 마주친 상추와 세븐은 카메라를 부수거나 기자를 폭행하고도 “잘못된 행동을 한 일이 없다”고 발뺌해 뭇매를 맞았다.

이에 국방부는 연예병사 운영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여전히 신뢰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 (사진출처: SBS  ‘현장21-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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