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매각, 시나리오별 주가 영향은?

입력 2013-06-27 07:21  

우리투자증권의 분할 후 매각을 시도할 경우 소액주주에게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공적자금 회수의 극대화와 증권산업의 발전을 고려하면, 우리투자증권의 스핀오프 이후 매각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당국은 최근 증권산업의 발전 및 구조재편을 목적으로 증권사 스핀오프 방안을 마련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우리투자증권을 스핀오프(예를 들면 리테일, IB 등 핵심 사업부문으로 분할)한 후 시장의 수요에 맞는 매각을 진행할 경우 청산가치 이상의 공적자금 회수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 경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63배에서 1.0배까지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아직은 시기 및 절차상 스핀오프를 적극 고려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KB금융이 인수할 경우에도 소액주주에 긍정적을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KB금융은 비은행 자회사의 수익 기여를 확대하려는 전략을 추진하는 만큼, 대형증권사를 인수한 후 경영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니즈가 클 것이라며 KB금융의 리테일 강점을 우리투자증권으로 확대하는 한편 책임경영 하에서 투자은행 기능을 강화한다면 PBR 0.63배의 상대적 저평가는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투자증권 지분을 50% 이상으로 추가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현재 우리금융지주는 우리투자증권 지분 37.85%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기타 금융기관이나 산업자본이 인수할 경우 소액주주에게 중립적이라고 진단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증권산업의 구조적인 저수익성을 극복할 수 있는 인수 주체인지 여부를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며 기존 우리은행과의 시너지와 비교 시 기타 금융기관 또는 산업자본의 인수 시너지가 추가로 확대될 여지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아직은 민영화 방안이 발표된 단계일 뿐 소액주주로서 우리투자증권의 매수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른 시기"라며 "다만 상기 소액주주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될 경우 우리투자증권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전환할 요인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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