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검은말벌 확산, 양봉 농가 비상 ‘독성과 공격성 상당’

입력 2013-06-27 14:11  


[라이프팀] 등검은말벌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양봉농가의 피해가 상당해지고 있다.

6월26일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한반도 기후가 급변하기 시작하면서 아열대 침입 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이 확산되고 있다”며 “10년 이내에 남한 전체로 퍼질 것으로 보이며 양봉 농가 등의 경제적 피해가 우려 된다”고 밝혔다.

등검은말벌이 양봉 농가에 해를 입히는 이유는 토종 꿀벌을 잡아먹는 포식자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등장으로 올해 양봉농가의 벌꿀 채집량은 평년과 비교해 약 6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등검은말벌은 아열대 기후인 동남아, 중국 남부 등에 서식하는 검은색 말벌로 가슴과 등판에 무늬가 없는 특징으로, 약 3cm 크기인 이 말벌은 일반 말벌보다 도시환경에 잘 적응하며 독성과 공격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벌집 당 약 2000마리의 개체 수가 서식하며 집단 행동에 능해 다른 말벌과의 영역다툼에서도 지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에선 부산 영도서 지난 2003년 처음 발견됐으며 지난해에는 지리산 일대와 강원도까지 서식 범위를 확대했다. 최근에는 전남 구례군에서도 발견돼 한반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추위에 약한 아열대 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이 국내의 기후 변화로 겨우내 살아남았다”며 “등검은말벌은 독성과 공격성이 강하기 때문에 발견하는 즉시 몸을 낮춰 멀리 떨어져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등검은말벌 확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등검은말벌 확산 걱정이네” “진짜 온난화가 심해지면서 생태계도 파괴되는 듯” “등검은말벌 확산 무섭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채널A뉴스 캡처, 국립생물자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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