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신용전망 작년보다 '깜깜'

입력 2013-06-30 17:30   수정 2013-06-30 22:45

상반기 '부정적' 평가 늘어


국내 기업들의 중기 신용등급 전망(credit outlook)이 지난해보다 더욱 어두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회복 지연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된 데 따른 결과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30일 현재 신용등급에 ‘부정적’ 전망 꼬리표를 단 기업은 전체 406개 평가기업 중 16곳으로 나타났다. 6월 말까지 진행한 연례 정기평가 작업을 반영한 결과 지난해 말(6곳)보다 10곳 더 늘어났다. 2011년 말에는 지난해와 같은 6곳이었다.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것은 1~2년 안에 등급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반대의 경우보다 높다는 뜻이다. 6월에만 대한항공(신용등급 A), 동국제강(A+), 두산인프라코어(A), 이랜드월드(BBB+), 포스코엔지니어링(A+) 등의 전망이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됐다.

마재열 한기평 평가기준실장은 “기업들의 실적이 당초 기대보다 좋지 않은 상황을 반영해 등급 전망을 조절했다”며 “전반적인 기업 신용 전망이 여전히 어두워 보인다”고 말했다.

상반기 ‘등급 상하향 배율’(up down ratio) 역시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신용등급을 내린 기업 대비 올린 기업 수를 의미하는 이 배율은 나이스신용평가 기준 올 1~6월 1.05로 2010년 6.10에서 3년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한편 신평사들은 6월 정기평가 결과를 집중적으로 발표했다. LG유플러스(AA), SK하이닉스(A+), KT스카이라이프(AA-), SK텔링크(A+), 연합자산관리(AA) 등의 신용등급이 올랐다. SK해운(A-), 한솔테크닉스(BBB), 신원(BBB) 등은 떨어졌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공지] 2013 제 3회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평가 대상!!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男동생, 친누나와 한 침대서 잠자리 갖더니…
불꺼진 시청사 주차장서 男女 알몸으로…후끈
女승무원 남편, 내연女와 "셋이 살자"며…경악
목욕하는 女 은밀하게 훔쳐본다…우리 집은?
'안마女' 따라 원룸 가보니, 옷 벗긴 후…충격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