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살리나스밸리 농부들은 토양 센서를 활용해 아이패드로 땅의 습도를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기기로 채소의 이동경로별 오염원을 찾아내며, 농약 살포와 수확시기 판단을 위해 무인 드론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런 시도가 활발한 이유는 농업을 유망한 미래 사업으로 보기 때문이다. 전 세계 인구가 2050년 90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데다 비만과의 전쟁 등으로 신선 농산물이 점점 더 주목받는 추세다. 이에 대비하려면 식량생산이 지금보다 두 배로 늘어야 한다는 계산이다. 투자의 귀재라는 짐 로저스마저 향후 30년간 농업이 가장 유망할 것이라며 지금부터 트랙터 운전법을 배우라고 충고할 정도다.
미국만 이러는 게 아니다. 세계 2위 농업수출국 네덜란드는 일찍부터 농업에 과학기술을 접목해 성공했다. 네덜란드에서는 “농업의 95%가 과학기술이고 나머지 5%가 노동”이라고 말한다. 화훼, 종자·종묘산업을 다 그렇게 해서 키워 낸 네덜란드다. 일본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008년부터 농업을 1차·2차·3차산업을 융합한 이른바 6차산업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그러나 정작 IT강국이라는 우리는 농업과 첨단기술의 접목, 농업의 6차산업화에서 걸음마 단계도 못 벗어나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융합을 통한 농업의 첨단산업화를 강조하고 있지만 말만 무성할 뿐 아직 손에 잡히는 건 없다. 기존 농업정책에 따른 기득권층의 반발도 큰 문제다.
여전히 농업 연구개발은 폐쇄적이기로 유명하고, 농민들 또한 새로운 투자에 저항하기 일쑤다. 첨단산업으로 질주하는 선진국 농업과 경쟁하려면 농업정책의 일대 변화가 필요하다.
▶ 男동생, 친누나와 한 침대서 잠자리 갖더니…
▶ 불꺼진 시청사 주차장서 男女 알몸으로…후끈
▶ 女승무원 남편, 내연女와 "셋이 살자"며…경악
▶ 목욕하는 女 은밀하게 훔쳐본다…우리 집은?
▶ '안마女' 따라 원룸 가보니, 옷 벗긴 후…충격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