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화상소녀, 한국에서 자신감 찾은 이유는?

입력 2013-07-01 10:06   수정 2013-07-01 10:10


[라이프팀] 말레이시아 소녀 탄휘린은 2009년 10월 정신질환자 아버지가 뿌린 염산 때문에 얼굴을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화상을 입었다. 또한 한쪽 눈의 시력도 함께 잃은 안타까운 사연이 국내까지 전해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탄휘린의 안타까운 사연을 말레이시아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인 제프 우이씨가 듣고 제이케이 성형외과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NFND(New Face New Dream)을 찾아 연락을 해왔다.

탄휘린은 먼 이국 땅에서 예전 얼굴을 찾기 위해 한국 의사들을 믿고 수술을 진행했다. 제이케이성형외과에서 처음으로 피부이식을 하고 시력을 잃은 오른쪽 눈엔 미용렌즈를 삽입했다. 또한 눈썹에는 문신을 새기고 향후에 눈썹 이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첫 수술 이후 2012년 8월, 2013년 3월, 2013 6월 한국에 방문한 탄휘린의 인상은 점차 달라져갔다. 사고 직후 항상 마스크로 얼굴의 3/2 이상을 가리고 다녔던 탄휘린이 점차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과거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기 급급했다면 현재는 당당하게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벗고 다니며 밝은 미소를 보여주고 있다.

제이케이 성형외과의 나눔의료프로그램인 ‘NEW FACE NEW DREAM’으로 인해 탄휘린은 새 삶과 자신감을 되찾게 된 것. 그는 이후에 타인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새로운 얼굴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과 비전을 얻게 됐다.

탄휘린을 비롯해 절망적인 상황에 아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한 제이케이 성형외과의 NFND프로젝트는 제이케이 안면기형 지원센터가 보건복지부와 한국청소년 활동진흥원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맺고 진행하는 활동이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의 안면 기형 성형수술을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다. 또한 사회전반적인 부분에서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토탈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타 병원이나 기관과의 차이점이다.

제이케이 성형외과 주권 대표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의료 성형수술이 꼭 필요로 하지만 경제적인 이유에서 진행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NFND는 이러한 이들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과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다”라며 “의료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심리적인 부분까지 치유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이케이 성형외과는 의료기관 최초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1호 인증’, ‘2011년 외국인 환자 1인당 진료비 부분1위’, ‘2010, 2011 2년 연속 외국 환자 유치 우수의료기관 보건복지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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