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GMO 수입업체 CJ·사조·대상…제품엔 표시 없어"

입력 2013-07-01 16:22  

CJ제일제당, 대상, 사조 등 약 400만톤의 식용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을 사들인 국내 업체들이 관련 제품에 GMO 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공개한 'CJ제일제당·대상·사조그룹 제품의 GMO 표시현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GMO 콩과 옥수수를 395만5888톤(69%) 수입했지만 어떤 제품에도 GMO 표시를 하지 않았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우리나라에 수입된 식용 GMO 옥수수는 총 305만2000톤, GMO 대두는 265만5000톤에 달한다.

업체별로는 CJ제일제당은 전체 GMO 대두 수입량의 63%인 166만5807톤을 수입했으며, 사조해표는 92만9605톤(35%)을 사들였다.

대상은 전체 GMO 옥수수 수입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136만476톤(45%)의 옥수수를 수입했다.

이처럼 많은 양이 국내에 들어왔지만, 막상 GMO로 만들었다고 표시된 제품은 찾아보기 어렵다.

경실련이 3개 업체의 제품 가운데 콩, 대두, 옥수수 등을 원재료로 표기한 386개를 조사한 결과 CJ제일제당(249개), 사조그룹(99개), 대상(38개)의 제품 어디에도 GMO 표시는 없었으며 266개는 원산지도 확인할 수 없었다.

이는 현행 '유전자재조합식품 등의 표시기준'이 원재료 5순위 안에 포함된 제품이나 외래 단백질·DNA가 남아있는 제품만 GMO 여부를 표시하도록 규정했기 때문이다.

식용유 등 대다수 제품은 가공을 거치면서 외래 단백질·DNA가 남지 않아 표시대상 제품에서 제외된 것이다.

경실련은 "현행 표시제로는 GMO 콩·옥수수가 어떻게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다"며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 GMO 완전표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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