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 '휴~'…막판 선박 덕분에 감소폭 줄어

입력 2013-07-01 17:06   수정 2013-07-02 00:15

상반기 수출 2767억弗
무역흑자 196억弗



6월 수출이 엔저 여파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9% 줄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작년 6월에 비해 영업일수가 하루 적은 걸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수출액이 467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고 1일 발표했다. 수입액도 412억2000만달러로 1.8% 줄었다. 무역수지는 55억2000만달러 흑자로 작년 2월부터 1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월별 수출 실적은 1월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뒤 2월에 8.6% 감소했다가 3~4월에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5월에는 3.2% 증가했지만 6월 들어 다시 감소했다. 지난달 20일께까지만 해도 6월 수출은 엔저 여파에다 중국 경기 부진으로 8%가량 급감할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반기 말로 갈수록 수출이 예상보다 늘어난 데다 월말 대규모 선박 수출 덕분에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월말께 20억달러 규모의 선박 수출이 월간 실적을 끌어올렸다”며 “조선사 측이 선박 수출을 월초(7월)로 넘기느냐 6월로 잡느냐를 놓고 고민하다 반기 말에 처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6월 하루 평균 수출 증가율은 3.7%로 지난 5월(0.9%)보다 2.8%포인트 높아졌다.

올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2767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수입은 2571억달러로 2.6%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196억달러 흑자를 냈다. 엔저 여파로 일본에 대한 수출은 작년 상반기보다 11.5% 급감했지만 아세안(10.0%) 중국(9.8%)으로의 수출 증가가 이를 만회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30.0%) 반도체(8.6%) 석유화학(7.7%) 등이 효자 역할을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의 출구 전략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 하반기 수출에도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달은 영업일수가 작년보다 하루 많아 영업일수 효과만 보면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3분기는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기간이라는 점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서정환/조미현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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