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차단제, 제대로 알고 써야 효과 UP

입력 2013-07-03 07:40  


[라이프팀] ‘햇볕을 쬐면 뼈가 여문다’는 말처럼 햇볕은 건강 지킴이 노릇을 톡톡히 해낸다. 하지만 때로는 피부암을 일으키는 무서운 흉기로 돌변하기도 한다. 특히 여름은 야외활동이 주가 되는 피서 등을 즐길 기회가 많아 자외선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계절이다.

이에 대비해 기미, 주근깨 같은 각종 피부문제는 물론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켜내는 법에 대해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에게 들어보았다.

자외선은 피부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켜 색소침착을 일으키고 표피세포를 자극해 각질을 만들어낸다. 피부노화를 촉진해 주름을 만드는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피부 겉뿐만 아니라 모세혈관에도 변화를 일으켜 피부에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여름철 휴가를 다녀오거나 장시간 외출 후, 금세 기미, 주근깨의 색이 진해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피부가 화끈거리고 푸석해지는 것 역시 자외선 때문이다.

이에 자외선의 공격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인공 방어막, 즉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은 필수다. 하지만 종류도 많고, 영어 약자들의 의미를 알기도 힘들다. 가장 흔히 쓰이는 SPF(Sun Protection Factor)는 자외선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단위를 의미한다.

차단지수는 FDA(미국 식품의약국)의 공식에 의해 계산된다. 예를 들면 자외선 양이 1일 때 SPF15 차단제를 바르면 피부에 닿는 햇빛의 양이 15분의 1로, SPF 50인 차단제를 바르면 50분의 1로 줄어든다고 볼 수 있다.

이때 알아 둘 것은 SPF는 자외선 B만 차단하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반드시 자외선 A까지 차단됨을 알리는 ‘PA’ 표기가 함께 된 것을 사용해야 한다.

SPF 뒤에 따르는 숫자는 자외선 광선을 얼마만큼 많이 차단해 주느냐를 의미한다. 자외선 A를 차단한다는 표기인 PA는 숫자가 아닌 ‘+’로 표기되는데, 개수가 많을수록 강력한 차단 효과임을 의미한다.

보통 일상생활에서는 SPF 15 정도가 권장되지만 야외활동 시에는 SPF 30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고 차단제 외에 모자, 양산, 긴팔 옷 등으로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SPF의 지수가 높고 ‘+’가 많을수록 효과가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자외선 차단제에 포함된 화학성분으로 인해 피부말썽이 생길 가능성도 높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때문에 본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관건이다.

간단하게 알아보는 방법으로는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팔꿈치 안쪽에 발라 특별한 반응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있다. 지성피부의 경우 오일프리 제품이나 로션타입, 땀이 많은 사람은 워터프루프, 건성피부는 크림타입의 트리트먼트 효과가 있는 것을 선택한다.

차단제를 선택할 때에는 한국 식약청에서 기능성 화장품 승인을 받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워터프루프 제품은 헤어스프레이와 동일한 아크릴레이트가 주성분으로 잠재적으로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사진출처: 영화 ‘S러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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