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에 1820선 '풀썩'…건설·철강주↓

입력 2013-07-03 15:24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물 출회 여파로 1% 넘게 밀려 1820선으로 후퇴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36포인트(1.64%) 내린 1824.66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일 기준 사흘 연속 약세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주요지수가 공장주문 등 제조업 관련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반정부 시위에 따른 정국 불안 여파로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약보합권에서 내림세로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타진했으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 재차 하락 반전했다. 이후 외국인 매물 규모가 확대되면서 낙폭을 키웠고, 1820선으로 밀려 장을 마무리지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초반 '팔자'로 돌아서 277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관은 오후 들어 매수 우위로 전환, 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2735억원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물도 오후 들어 덩치를 키워 코스피지수를 끌어내렸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470억원, 227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2747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전 업종이 하락했다. 건설, 철강, 전기전자, 기계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 2~3%대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0.37%)을 제외한 시총 30위권 내 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3조6543억원, 거래량은 3억9989만주였다. 상한가 3개를 비롯해 19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등 634개 종목이 내렸다. 5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5.61포인트(1.06%) 내린 521.31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에 한때 53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 매물 부담이 가중되면서 약세로 돌아선 지수는 이후 점차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장 막판 '팔자'로 돌아서 2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4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2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76%)은 10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하락장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미디어플렉스가 투자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효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JYP Ent.(2.81%), 와이지엔터테인먼트(0.38%)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 등 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등 700개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49개 종목이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70원(0.86%) 오른 1143.70원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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