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상반기 한경 소비자 대상] 국순당'대박 막걸리', 깔끔한 막걸리…두달 만에 500만병 '돌풍'

입력 2013-07-03 15:30  

국순당이 지난 4월 선보인 신제품 ‘대박’ 막걸리가 부담없는 깔끔한 맛과 스타 마케팅 효과를 통해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대박은 첫선을 보인 지 2개월 만에 500만병이 팔려 국순당 인기 브랜드인 ‘국순당 생막걸리’와 ‘우국생’을 제치고 국순당 내 매출 1위 막걸리 브랜드로 올라섰다. 국순당 관계자들은 매출 성장세가 둔화한 막걸리 시장에 대박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막걸리 총 출하량은 41만4550㎘로, 전년 대비 6.6% 줄어들었다. 국순당은 막걸리 성수기인 4월에 늦추위가 이어지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매출 호조를 보였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대박 막걸리의 인기 비결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맛을 뽑아냈다는 점이 꼽힌다. 막걸리를 원래 좋아하던 사람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깔끔한 맛이 주목받았다는 것이다.

전통식 누룩과 막걸리 전용 효모를 사용했고, 3단 발효법과 6도 이하에서 냉장 숙성하는 공법을 도입해 불필요한 잡맛과 단맛을 줄였다. 막걸리 고유의 맛과 신선함을 최대한 유지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광고모델 전지현 씨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국순당은 막걸리 시장의 재도약을 위해 전 씨가 출연하는 대박 광고를 4월부터 시작했다.

이 광고는 전 씨 데뷔 16년 만에 첫 주류 광고라는 점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국순당은 전 씨를 모델로 한 막걸리 포스터를 주요 매장에 붙이는 등 ‘전지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순당은 막걸리 브랜드로는 드물게 대박 신제품 출시 이벤트를 진행한 것도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국순당은 5월 한 달간 대박을 맛보고 그 느낌을 글과 사진으로 표현한 사람 중 264명에게 등산용품, 블랙박스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이종민 국순당 차장은 “대박 막걸리의 달지 않은 맛이 일반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전지현 마케팅을 통해 회사가 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간 게 출시 초반 매출 호조를 이끌고 있다”며 “새로운 마케팅 활동을 계속 시도해 정체된 막걸리 시장에서 ‘대박’이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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