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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사랑' 인도도 金 안산다

입력 2013-07-04 17:00   수정 2013-07-05 04:35

수입관세 높이고 통화가치 떨어져 구매력 감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을 사는 나라 중 하나인 인도가 더 이상 금값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곳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 케이블채널 CN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통적으로 인도인들은 축제와 결혼식 등에 많은 양의 금을 사용할 뿐 아니라 교환 수단이나 안전 자산으로도 금을 선호한다. 따라서 금값이 하락할 때마다 인도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곧 안정을 되찾곤 했다. 지난해 인도 전체 수입 중 금이 10%를 차지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최근 금값이 온스당 1250달러대까지 내려가면서 인도가 더 이상 금값 하락을 막는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인도 정부다. 인도가 매년 대규모의 무역 적자를 기록하자 인도 정부는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기존 6%였던 금 수입 관세를 8%로 높였다. 미히르 댄지 그라파이트캐피털 대표는 “수입 관세가 높아지면서 인도인들에게 금이 너무 비싸졌다”고 말했다.

인도 루피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도 금값에는 악재다. 금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을 사들일 수 있는 인도인의 구매력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가 기우라는 주장도 적지 않다. 케빈 그래디 피닉스 선물옵션 회장은 “지난달 금값이 온스당 1200달러 밑으로 내려갔을 때 중동과 동남아시아에서 금 매수세가 크게 늘어났다”며 “인도가 없어도 금 수요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인도계 경제학자인 알빈드 파나가리야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인도인들은 지난 100여년 동안 금값이 오르고 내리는 것을 지켜봤지만 금에 대한 수요는 늘 유지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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