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칼럼니스트 김현회씨는 4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트에 올린 칼럼을 통해 "기성용이 동료 선수들은 물론 가까이 지내는 팬들과 따로 이야기를 나누는 페이스북 계정이 하나 더 있다"고 밝히며 기성용이 이 계정을 통해 최강희 전북 감독에게 독설을 날렸다고 주장했다.
기성용은 지난해 2월29일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예선을 마친 뒤 페이스북에 "전반부터 나가지 못해 정말 충격먹고 실망했지만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느꼈을 거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가만히 있었던 우리를 건들지 말았어야 되고 다음부턴 그 오만한 모습 보이지 않길 바란다. 그러다 다친다"는 글을 남겼다는 것.
기성용은 지난달 초에도 트위터를 통해 "리더는 묵직해야 한다"며 "모든 사람을 적으로 만드는 건 리더 자격이 없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글이 최 감독을 겨냥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글을 올릴 당시 기성용은 6월 월드컵 최종예선 3연전을 앞둔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었다. 이후 최 감독이 3일 일부 신문들과 인터뷰에서 기성용의 트위터 내용을 언급하자 기성용은 곧바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런데 이미 밝힌 페이스북 계정 이외에 '비밀 계정'이 하나 더 있었다는 것. 물론 아직까지 이 페이스북 계정의 주인이 실세 기성용인 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기성용을 사칭한 인물이 장난을 친 것이라는 일부 팬들의 주장도 있다.
기성용의 에이전트 측은 "선수와 연락이 닿지 않아 계정의 존재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과거에 기성용이 한 돌발 행위까지 거론되며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2007년 올림픽 대표팀의 경기력이 팬들로부터 큰 비난을 듣게 되자 그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답답하면 너희들이 가서 뛰던지'라는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었다.
또 2011년 아시안컵 일본과의 준결승전에는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고 원숭이 흉내를 내는 골 세리머니를 펼쳐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일본인을 비하하는 듯한 기성용의 골 세리머니 때문에 당시 한국 대표팀은 '경기도 지고 매너도 졌다'는 비난을 받아야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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