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화가인 서용선 서울대 교수가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특별전-기억·재현:서용선과 6·25’전을 고려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서 화백은 오랜 동안 한국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 온 작가로, 이번 전시를 통해 강렬한 색채와 거친 형상의 표현주의적 조형언어로 6·25에 대한 개인적·역사적 ‘기억’과 상흔을 불러낸다. 역사적 해석을 돕기 위해 작가의 작업 영상, 미국에서 직접 구입한 6·25전쟁 영화 포스터와 잡지 원본 등 다양한 관련 이미지들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를 기획한 정영목 서울대 교수는 “무엇을 주장하거나 평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단지 전시를 관람하고 접하는 대중이 전쟁과 한국 현대사에 대한 시선과 관점을 다시 생각하도록 하기 위해 전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국전쟁 아카이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특별전 기간에는 전시 연계 강연,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는 27일에는 미국 하버드대와 공동으로 국제학술회의도 고려대에서 연다. 전시는 8월 25일까지. (02)3290-1514
정석범 문화전문기자 sukbum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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