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고덕2단지 재건축 '대우'가 품었다

입력 2013-07-07 08:43  

대우건설 컨소시엄 ‘에코사업단(대우 현대 SK), 올해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 수주
지하 3층 ~ 지상 35층 아파트 46개동, 총 4103가구로 탈바꿈
공사비 9081억, 총사업비 1조2천억원



총 사업비만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올해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지인 고덕주공2단지가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코사업단’) 품에 안겼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인 ‘에코사업단(대우건설,현대건설,SK건설)’은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 2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 사업은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217번지 인근의 지상 5층, 9층 아파트 73개동 총 2771가구의 기존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초대형 도시정비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앞으로 지하 3층 ~ 지상 35층 아파트 46개동 총 4103가구(조합 2771가구·일반 1163가구·임대 169가구)의 대형 아파트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공사비 규모만 9081억원(VAT별도)이며, 이주비 금융비 등을 포함한 전체 사업비는 1조2000억원에 이른다.

전날 가진 총회에서는 조합원 2851명 가운데 직접참석 2217명과 서면 53명 등 2270명이 참여했고, 에코사업단은 이중 1846표(81.3%)를 얻었다. 코오롱건설·한라건설·두산건설 컨소시엄(베스트 사업단)은 28표를 얻는데 그쳤다.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 사업은 확정지분제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다 2차례 시공사 선정이 유찰됐다. 이번에 ‘공사내역 확정도급제’ 방식으로 사업방식을 변경해 추진하게 됐다. 실제 인근에서 확정지분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다른 재건축 사업의 경우 지속적인 부동산 침체 상황 때문에 무상지분율을 조정하거나 사업 자체가 표류되고 있다.

이번에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 사업에서 적용된 ‘공사내역 확정도급제’는 입찰에 참여하는 시공사가 조합이 제시하는 공사내역 및 사업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방식이다. 조합이 정한 공사비 예정가 이내에 공사비를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다소 까다로운 입찰조건으로 알려졌다.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 조합은 제시된 공사비 예정가는 3.3㎡당 395만7838원이다. 조합은 이 범위 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조경시설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적용돼야 한다는 조건을 내세웠고 시공사도 새로운 도시정비사업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합의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대형 건설사로 구성되어 브랜드 선호도에서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각종 테마 정원 및 조경시설, 국내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기술 도입, 세대내 구조변경이 용이한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명품아파트를 짓겠다는 사업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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