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어지럼증, 방치하면 탈 난다

입력 2013-07-07 11:05  

갑작스럽게 닥쳐온 어지럼증으로 인해 하던 일을 멈춰본 경험이 한번 쯤은 있을 것이다. 어지럼증은 가만히 있는데도 자기 자신이나 주변 사물이 도는 것 같은 느낌을 일컫는 증상이다. 평소와 다름 없는 일상 생활 중에 유난히 어지럽거나 주위가 도는 것 같은 증상을 경험 했다면 어지럼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신체 평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과 소뇌의 기능저하 및 이상이 대부분이다. 부신의 기능저하 또한 어지럼증의 원인이다. 스트레스나 과로 등과 같은 신체적 문제를 동반하면 더욱 어지럼증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생활 속에서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어지럼증은 뚜렷하게 정해진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운 편이다. 주변이나 자기 자신이 도는 것 같기도 하며, 두통이 나타날 때도 있으며 때로는 눈 앞이 핑핑 도는 것 같거나 심하게 메스꺼운 경우도 있다. 이로 인해 일상 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지럼증을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해 방치하는 사례가 많다.

어지럼증의 치료가 어려운 이유로는 약물 복용을 들 수 있다. 시중에 나와있는 어지럼증 약의 성분에는 전정기관의 자연적인 회복을 억제해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어지럼증 증상 해소에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전정기관의 자연적인 기능을 억제할 수 있다. 때문에 증세가 심각하거나 갑작스럽게 다가온 증상이 아니라면 복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어지럼증은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좋을까? 어지럼증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는 AK클리닉의 이승원 원장은 “어지럼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근원적인 어지러움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 빈혈으로 인해 어지럼증이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다른 원인으로 인해 어지러움과 다른 신체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다”며 “어지럼증이 생기는 주된 원인을 찾은 후에 맞춤형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어지럼증은 먼저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어지러움이 나타나는 원인에 맞는 치료를 적용한다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을 유지한다면 어지럼증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